안녕하세요
24년도 졸업생 조O호라고 합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25학번으로 있습니다.
이번에 대학 합격을 통해 후배님들에게 글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간략히 제 입시 과정과 몇 가지 드리고 싶은 말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 학교생활을 간략히 알려드리자면 저는 고3 때 대학 지원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취업해 여름방학부터 근무하였고, 높은 급여와 병특 기회가 있어 대학 진학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학 입시 기간에도 불안감 없이 무관심하게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입시가 끝나기도 전에 회사 근무가 종료되었고, 24학년도에는 학교에서 근무하며 진학 또는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지원한 전형은 다수의 면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면접을 보며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절대 긴장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오래, 열심히 준비해도 긴장한다면 준비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특히 내신과 생기부로 불리한 특성화고 입장에선 면접에서 최대한 좋은 점수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긴장하지 않아야 돌발 질문이 들어오더라도 평소에 생각하던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을 명확히 전달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면을 걸든 약을 먹든 긴장을 푸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저는 자거나 떠들거나 면접이 망해도 다음 계획을 세우는 등 긴장을 풀었습니다.)
또한, 어떤 일이든 최대한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겁니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나중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미래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주어진 일들 중 지금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절대로! 놓지는 마세요. 저도 A 대회를 준비하다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땐 헛수고라고 생각했었지만 1년 뒤 B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되어 수상할 수 있었고, 이번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제가 회사를 그만 다니게 되었을지, 학교에서 1년을 더 일할지, 진학을 할지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인간관계든 어떤 일들이든 최선을 다할 순 없더라도 최대한 노력하세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