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준비 후기(한O희)

2024학년도 3학년 한O희

[지원 대학 및 결과]

– 동국대학교 / 컴퓨터AI학부 / do-dream => 서류 탈락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스마트ICT융합공학과 / 기회균형전형 => 서류 탈락
– 광운대학교 / 컴퓨터정보공학부 / 참빛인재전형1-면접형 => 서류 탈락
– 숙명여자대학교 / 인공지능공학부 / 소프트웨어인재 => 예비번호(탈락)
– 상명대학교 / SW융합학부 컴퓨터과학전공 / 기회균형전형 => 최종 합격(추합:예비5번)
– 성신여자대학교 / 융합보안공학과 / 기회균형1 => 최종 합격(추합:예비2번)

내신: 2.7

세특: 과목별 세특은 따로 챙기지 않고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참여했습니다.(수업태도/성취도 바탕, 2~3과목만 독서활동 내용 기재되어 있음)

[대학 입시 후기]

1학년 때는 내신 1.5 정도였으나 2학년 때부터 하향세였고 최종 2.7로 6상향 수시 지원했습니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여대 이슈 때문에 상명대 진학 후 수시 반수와 공채 준비 중에 고민하다가 성신여대 진학 결정했습니다.(성신여대:일반고 2-3등급 수준)

3학년 때는 공채 준비에만 몰두하며 지냈기 때문에 내신과 세특, 대학 면접 등 대입 준비는 하지 못했습니다. 공들인 시간만큼 공채에서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값진 경험이었고 그만큼 성장했기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2024년도 초반으로 돌아가도 대입보다는 공채 준비를 더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교내 활동]

우리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은 대부분 참여해 본 것 같습니다.

– 1학년: 학급임원, 홍보대사, 축제위원회, 자율동아리(과학탐구), 정규동아리(배드민턴), 멘토-멘티 활동

– 2학년: 학급임원, 홍보대사, 축제위원회, 자율동아리(음악), 정규동아리(역사), 멘토-멘티 활동

– 3학년: 학생회장단 3학년 부회장, 홍보대사, 축제위원회, 자율동아리(공채반), 정규동아리(Go-pro)

많은 활동에 참여하는 만큼 힘들 때도 있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의사소통, 발표, 일정 및 예산 관리 등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전공과 관련하여 학교에서 준비하는 자격증 외에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전산회계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공모전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3학년은 바쁜 시기이기 때문에 홍보대사 활동은 비추합니다. 축제위원회는 단기적이기 때문에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해요.

본인 선택에 대해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목표가 바뀌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도 괜찮아요.

[예비 공채반 학생들을 위한 이야기]

*공채반에 관심이 없다면 넘어가 주세요.*

1년 동안 공채준비반 활동에 몰두했습니다. 매주 화, 목 저녁까지 학교에 남아 수업을 들었고 한창 준비할 때는 온라인 수업을 신청하며 주 6회까지 수업한 기간도 상당합니다.

세어보니 약 20개 정도의 지원서를 작성했네요. 크지 않은 숫자지만 저는 이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겪어보면 이해하실 거예요.

이 중 10개 정도의 기업은 서류합격 했고 5개 정도의 기업은 필기시험까지 응시했으며
하나증권은 1차 면접에서, 한국소비자원은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지원 기업: 한국은행, 하나증권, 한국소비자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 키움증권, 국민연금공단,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민금융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

이제 3학년이 되는 시점의 예비 공채반 학생분들이 이 글을 보셨다면 한능검과 컴활, NCS 공부 바로 시작하세요…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공채 선생님만 믿고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겨울방학 동안 기본 자격증 취득과 NCS 준비까지만 해둔다면 합격 가능성을 60%까지 먹고 간다고 봅니다. 가고 싶은 기업 리스트를 미리 작성하는 것도 좋아요! 한국은행, 하나증권 등 정말 높은 공기업, 대기업 상관없이 멋있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일단 적어두세요. 컨설팅 해주십니다. 말하는 연습도 많이 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면접에서는 신뢰를 주는 말투와 대화 방식이 중요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탈락했지만 여러분은 꼭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내신 성적과 출결관리]

내신과 출결은 대입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학교 시험은 수업 열심히 듣고 교과서만 잘 본다면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동아리 활동]

1학년 때는 배드민턴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생기부 관리라는 개념 없이 학기 초에 결정했기 때문에 조금 아쉽지만 재밌었습니다.

2학년 때 전공 동아리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당시 전공 동아리 SCA와 Null4U는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일반 과목 관련 동아리 활동을 선택했습니다.

3학년 때는 전공 동아리 Go-pro가 신설되어 지원했고 테스트 합격 후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은 시기이긴 하지만 전공 동아리 활동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전공 공부]

진로를 확실히 결정한 후 공부해도 늦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내신에 반영되는 시험과 수행평가 내용 외에는 전공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도 부족한 부분인데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독서 활동]

독서를 좋아하지만 기록하는 활동은 학교 수업을 제외하고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독서 활동 자체는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이를 교과별 세특으로 녹인다면 좋겠죠?

[수상 경력]

교내 수상 경력은 다수 있지만 이 역시 대입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교외 수상은 모범청소년상, 21세기청소년상 이렇게 2개 있었지만 전공 관련 수상 내역이 아니기 때문에 큰 가산점으로 작용하진 않았을 겁니다.

[면접 준비 및 후기]

지원 대학 중 상명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면접이 있는 전형이었지만 광탈해서 성신여대 면접만 봤습니다. 면접 당일 새벽까지도 공채를 준비하다가 아침에 생기부 보면서 준비했어요. 공채반에서 기업 면접 준비를 여러 번 했기 때문에 대학 면접은 쉬웠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면접대비반도 참여하지 않았으나 기업과 대학 면접의 차이는 존재할 테니 면접대비반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혼자 했지만 굳이 면접대비반이 아니어도 보안과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하면 꼼꼼히 챙겨주실 거예요!

성신여대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겠지만 면접 후기를 남겨보자면 교수님 한 분과 입학사정관님 한 분 계셨고 2:1 면접이었어요. 편한 분위기였고 질문은 전공 세특 관련 내용과 마지막으로 할 말 이었어요. 아무래도 보안과 생기부로 융합보안과를 지원했으니 전공 질문이 많았고 이에 대한 꼬리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학교생활 질문은 안 하셨어요.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서 무조건 합격할 거라 생각했는데 예비 2번이더라고요. 결과 발표가 12월이라 불안했지만 그래도 금방 빠지는 번호라 다행이었습니다.

지원 학과에 대한 지식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과 미소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대입보다 공채 준비에 몰두했고 인서울이지만 상위권 대학이 아니라서 대입을 준비하는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비슷한 상황의 학생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짧게 요약하자면, 1, 2학년 내신을 어느 정도 챙겨두면 3학년 때는 취업 준비와 같은 새로운 것에 깊이 파고들 수 있고 그만큼의 가능성이 열립니다.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긴 글 마치겠습니다.

다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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